Loading…

예배의 개혁, 참된 교회 개혁의 길 is unavailable, but you can change that!

성례 중심의 고대교회의 예배, 설교 중심의 개혁시대의 예배. 이 소중한 유산들을 다 잃어버린 한국교회의 빈약한 예배를 어찌할 것인가? 사도신경이 세례식에서 수세자에게 받는 서약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, 알고 있는가? 성찬식에서 주기도문으로 기도를 드렸다. 그 의미를 아는가? 교회 개혁! 곳곳에서 목소리들을 높인다. 대개는 제도의 개혁을 논할 뿐 교회의 본질에 대한 고민은 없다. 교회는 예배 공동체이다. 따라서 예배의 개혁 없이는 교회의 개혁은 없다. 고대교회 예배를 우리의 좌표로 삼아 예배와 교회 개혁의 논의를 출발해보자.

사건이 일어났다. 오순절과 그 뒤에도 회개와 사죄의 세례는 계속되었다(행 2:38). 그렇지만 오순절 이후에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. 요한의 세례를 받았던 자들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다시 세례를 받았다(행 19:5). 수세자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동참한다(롬 6:5). 분명한 기록은 없지만, 예수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세례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베푸는 세례의 다른 표현이었다고 볼 수 있다. 이처럼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는다. 이 세례는 삼위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을 우리에게 주시는 행위이다. “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준다”는 하나님의 말씀이 물을 붓는 행위에 앞선다. 즉 이 말씀이 없으면 물을 붓는 행위는 아무 의미가 없고, 어떤 효력도 없다. 이 점에서 말씀이 이러한 의식적인 행위를 수반한다는 것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. 세례를 베푸심으로써 삼위 하나님께서는 자기 이름으로 우리에게 ‘도장[印]’을 찍으신다. 삼위 하나님께서는 세례
Page 54